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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싸움이 시작된다.
영화 <강릉> 줄거리 !
강릉의 일대 중 하나를 주름잡는 사업가 겸 조폭인 오 회장의 밑에 있는 김길석은 늘 그렇듯 구역 관리와 업무를 도맡으며 지내고 있는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런 같은 나날은 하나의 사건을 통해 파국의 시작점으로 변질되어가게 된다.
그 계기는 그 날도 자신의 부하가 보람과 결혼해서 신고식을 치르던 중, 자신의 후배인 이충섭의 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친 것에서 시작되었다. 친구로 두고 있는 경찰이자 형사인 조방현이 충섭의 업소에서 충섭의 부하들이 마약 파티를 벌인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온 것. 당연히 이를 들은 길석은 충격에 빠지며 방현을 어찌저찌 설득해 경찰을 물리는 데 성공은 했지만 가게 내에서 마약을 즐기는 조직원들에게 황당함과 경멸을 느끼며 참교육을 가했다. 거기에 충섭 역시 자신의 부하들이 마약파티를 했다는 연락을 받고 정색한 표정으로 다급히 찾아왔을 정도이다.
현장을 정리한 후, 충섭은 맏형 역할의 최무성과 길석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지만 그렇게 독단적으로 자신의 가게를 들쑤시면 어쩌냐며 섭섭함을 토로했어도 길석 덕분에 경찰이 조사하는 사태까진 무마된 터라 그 이상은 무어라 딴지를 걸지 못한다. 결국 이 사실이 오 회장의 귀에까지 들어간 탓에 오 회장이 그들이 술마시고 있는 포장마차까지 찾아와 각각 충섭에겐 우리 조직은 딴 건 몰라도 마약 사업만은 절대 안된다며 한번만 더 그러면 숙청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길석에겐 아무리 급해도 조직의 상하관계를 지키는 예절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그리고 맏형인 무성에겐 제대로 조율 안하면 네가 벌 제대로 받을 거란 경고를 함으로서 일단락이 난다.
다음 날, 오 회장은 자신의 사업인 리조트 건축이 진행되는 회사에 길석을 대동하며 그에 대한 깊은 신의를 가지며 너에게 자신의 사업권을 물려줄 것이라 말하지만 조직의 조화와 의리를 중요시여기는 길석은 정중히 거절했고 오 회장은 그런 길석에게 너는 그런 무른 점이 문제라며 너는 그럴지 몰라도 다른 녀석들은 얼마든지 자신의 것으로 삼기 위해 냉혹하게 굴어 조직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충고를 날린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을 의뢰하는데 충섭의 조직에게 마약을 판 남성이 자신의 조직 전체에 마약 사업을 퍼뜨리려 한다며 손봐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충섭의 조직을 기점으로 강릉의 조폭들에게 마약 사업을 시작하는 사채업자이자 남 회장이 꾸리는 조직의 살인청부업자인 이민석은 자신이 살인을 저지를 테니 대신 죄를 뒤집어 쓰고 돈 가져가라며 자신이 사채를 씌운 빚쟁이에게 협박을 한 후, 자신을 거두어준 남 회장을 칼로 담구어 죽이는 배신을 저지르고 그의 사업권을 모조리 독식해버린다. 이를 두고 조직의 2인자인 신 사장이 네가 회장을 죽인 걸 제대로 알아내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했지만 코웃음을 치며 자신의 사업을 강행하는 민석이었다.
그렇게 조직의 1인자로 단번에 우뚝 선 민석은 곧바로 오 회장의 조직을 찾아가 리조트 사업의 협력관계를 제시했지만 중재자로 나선 길석이 단번에 민석의 사이코패스같은 면모와 악랄함을 간파하고 어물쩡거리는 태도로 협업 제안을 흐지부지로 만든다. 그러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민석은 직접 오 회장을 찾아가 그를 죽이고 자신이 빚쟁이로 만든 내연 관계의 남궁은선에게 돈을 대가로 죄를 강제로 씌워 발을 빼는 짓을 한다. 오 회장이 죽음과 동시에 길석과 민석은 크게 부딪히게 된다. 영화의 자세한 이야기는 넷플릭스에서 확인해 볼 수있다.
등장인물 !
김길석(유오성) : 강릉에서 최대 조직의 3인자로 의리있고 평화를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1인자 큰형님을 모시면서 후계자 3인방들과 각자의 구역을 맡아 세력을 형성하며 평화롭게 지내던 중 민석이 나타나면서 평화가 깨지고 비열한 이 바닥에 순리를 깨닫고 살기 위해 변해가는 인물이다.
이민석(장혁) :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보스도 그냥 죽인다. 강릉에 내려오고 나서 리조트 지분 때문에 강릉 최대 조직보스도 그냥 죽여버리는 사이코패스이다.
오회장(김세준) : 강릉 최대 조직 1인자 큰형님으로 은퇴했지만 최대 주주로 리조트 지분을 가지고있다. 길석을 신임하며 3인방과 평화롭게 지내다가 이민석이 지분을 노리고 죽임을 당한다.
이충섭(이현균) / 최무성(김준배) : 이충섭은 4인자 최무성은 2인자로 조직의 3인방 중 두명으로 이충섭은 길석에게 틱틱대고 잘 대해주지도 않는다. 최무성은 두명을 잘 타이르며 중재를 잘하는듯 보였으나 이민석의 말에 넘어가 배신을 하게되고 이충섭은 죽게된다.
조방현(박성근) : 김길석의 친구로 경찰이다. 이민석으로 인해 김길석이 변하자 자신이 이민석을 잡겟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잡지못하고 길석이 변한모습을 눈으로만 보게 되는 인물이다.
김형근(오대환) : 길석의 오른팔로 마지막까지 길석옆에서 함께하며 이민석때문에 칼도 맞고 죽을고비도 길석과 함께 넘기게된다. 길석과 비슷하게 의리있고 평화를 중요시 하던 인물로 살아남기 위해 지금껏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게 되면서 변해가는 인물이다.
강정모(신승환) : 민석의 오른팔로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는 인물이다. 영화의 뒤에는 김형근에 당하게 되는 인물이다.
신사장(송영규) : 민석과 같은 조직에 있던 형님으로 나온다. 리조트 지분으로 길석과 손을 잡고 민석을 치게 되지만 길석에게 똑같이 당하게 되는 인물이다.
남궁은선(이채영) : 이민석에게 빚을 지면서 이자를 몸으로 갚는 인물이고 그녀는 민석을 사랑하는 연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민석은 그렇지않앗다. 민석이 오회장을 죽이고 그녀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면서 빚은 청산해준다.
영화의 뒷이야기
영화 강릉은 조폭세계의 복수와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유오성과 장혁의 연기력이 매우 돋보였고, 강릉이라는 도시의 분위기와 풍경을 잘 담아내어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단순하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과 결말부분에서 과장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움은 많았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였지만 요약본으로 나온 영상이 조회수가 상당히 높은편으로 영화관람한 사람이 요약본을 보고 요약본이 더 재밌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감상가능하며, 두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싶다면 지금바로 감상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