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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이리언:커버넌트>줄거리
영화는 웨이랜드 회장과 갓 생산 완료된 데이빗의 과거 대화로 시작된다. 하얀색 방 안에서 웨이랜드는 의자에 앉아있는 데이빗의 기능을 확인해보며 넌 내 아들이라며 일어나 걸어보라고 한다. 데이빗이 인간과 다를 바 없이 걷자 웨이랜드는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는 완벽하다고 말한다. 데이빗은 걸음을 멈추고 자신이 웨이랜드의 아들이냐고 묻자, 웨이랜드는 너는 나의 피조물이라 말하고 데이빗에게 이름이 뭔지 묻는다.
데이빗은 방 한가운데 있는 다윗의 조각상을 보고 다가가 자신의 이름은 데이빗이라 칭한다. 한곡 연주해보라는 웨이랜드의 지시에 데이빗은 피아노에 앉아 어떤것을 연주하면 되겠느냐고 묻는다. 웨이랜드는 짧게 바그너라 답한다. 그중에 어떤 곡을 연주하면 될지 데이빗이 재차 질문하자 웨이랜드는 네게 맡기겠다고 하여 데이빗은 연주를 시작한다. 어느 정도 연주하던 데이빗은 연주를 멈추고는 웨이랜드에게 자신의 창조주가 당신이라면 당신을 창조한 자는 누구인지 묻는다.
프로메테우스 호 실종으로부터 10년 뒤인 2104년 12월 5일, 커버넌트 호는 저체온 동면 중인 15명의 승무원과 2,000명의 개척민, 1,140개의 배아를 싣고 행성 개척 임무를 맡아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 추측되는 오리가에-6(ORIGAE-6) 행성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승무원 전원은 동면 중이고 데이빗 8과 외모가 똑같이 생긴 합성 인조인간 '월터 원'만이 함선을 관리하고 있었다. 함내를 돌아다니던 월터에게 마더 시스템은 에너지 그리드 충전 시간이라며 함교로 오라 전한다.
월터는 함교로 와 커버넌트 호의 에너지 충전 돛을 순조롭게 작동시킨 뒤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를 동면 장치 너머에서 확인하고 나서 개척민과 배아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보안 인증하여 화물실의 문을 연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등장인물
캐서린 대니얼스(캐서린 워터스턴) : 커버넌트 호의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인물로 테라포밍 전문가. 커버넌트 호의 선장 제이콥 브랜슨의 아내이다.
크리스토퍼 오럼(빌리 크루덥) : 커버넌트 호의 부선장으로 제이콥의 사망 후 선장을 맡게 된다. 어떻게 보면 커버넌트 호 사건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월터 원(마이클 패스벤더) :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신형 합성 인조인간. 배우는 데이빗 8과 동일한 마이클 패스벤더.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바이럴 마케팅 주소. 월터의 성능을 간략하게 홍보한다. CPU는 AMD사의 칩을 사용하며, 삽입되는 칩의 각인된 마크를 보면 라이젠 시리즈가 사용된다. 삽입된 위치는 정수리 부분이며, 월터 예약 홈페이지를 보면 Radeon Instinct가 코프로세서로 추가 장착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어디에 위치했는지는 나와있지 않는다.
극 중에는 이전 모델인 데이빗 8과 외형은 동일하나 여러 부분에서 고성능이 되었다. 특징으로는 이전 모델인 데이빗이 너무 인간과 흡사했던 탓에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 것 때문에 창조성을 극도로 제한되게 설계했다. 그래서 간단한 곡조조차 창작할 수 없을 정도로 창조성이 결여되어 있다. 하지만 이 덕에 인간을 향한 헌신과 봉사정신은 매우 높다.
평론가들의 이야기
제레미 잔스는 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프로메테우스보다는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영화지만, 캐릭터들의 멍청한 행동과 더불어 프로메테우스의 속편 및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로는 부족한 점이 있단 사실을 지적했다. 크리스 스턱만도 비슷한 부분을 짚으면서 대체적으로는 무난하다며 B를 주었다. 이유는 하단의 비판들과 상당히 오버랩되므로 참고바람.
앵그리 죠는 프로메테우스는 물론 에이리언 3, 4편보다도 못한 시리즈 최악의 영화라고 깠다. 캐릭터, 각본, 설정 모두 최악이라는 비판과 함께 최종 평가는 4/10점. 다만 앵그리 죠는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의 경우 오버해서 까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걸러듣자.
리들리 스콧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를 호평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별 3개 반을 주었다. 오히려 프로메테우스보다 높은 점수를 주면서 호러로서의 장르적 성취를 높게 평가하였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데이빗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오죽하면 에이리언보다 더 소름끼친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
호러/스릴러 영화로서 평단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그러나 아래 장문의 비판에서 이야기되듯 에이리언 팬들 사이에서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데 이는 기존 에이리언 시리즈와의 연계성 면에서 문제가 많고, 전작인 프로메테우스에서 개선되거나 해명해주었으면 하는 요소들을 대충대충 넘어가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평이 더 안 좋을 수밖에 없는 것.
이 때문에 후속작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는 이러한 비판점들을 받아들여 팬들과 관객 양쪽을 만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