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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신과함께-죄와벌> 줄거리
주인공이자 소방관인 김자홍은 어린아이를 감싸고 빌딩에서 뛰어내리면서 안전줄에 매달린 채 사다리차로 다시 돌아가려고 시도하지만 불의 고열로 인해 줄이 끊어진다. 떨어지면서 에어쿠션으로 애매한 위치에 낙하한 자홍은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고, 잠시 인생의 파노라마를 본 뒤 정신을 차리고 다친 곳 없이 일어난다. 자신이 구한 아이가 무사한 것을 보고 아이에게 다가가 이름을 묻지만 정작 들려오는 건 자기 이름. 처음엔 아이가 잘못 불렀겠거니 생각하지만 자기 이름이 두 번 더 들려온다. 그 순간 저승 3차사중 부변호를 맡은 월직차사 이덕춘과 경호를 맡은 일직차사 해원맥이 뒤에서 나타난다. 김자홍은 그들이 민간인 인줄 알고 위험하니 화재현장에서 떨어지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김자홍에게 당신은 귀인이며, 오늘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하였고 자신들은 김자홍의 변호를 맡을 저승 3차사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해원맥이 왜 저승 3차사이면서 2명밖에 없는지에 대하여 나머지는 당신의 장례식장에 있다고 알려준다. 한편 그들이 설명하는 동안 김자홍은 벙찐채로 소방대원들과 구급대원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달려가는 곳에 다가가다가 그들이 살리려 하는 것이 자신임을 알게된다.
김자홍은 자신이 죽은 것을 깨닫자 어머니를 한 번만 뵙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의지에 상관없이 포탈로 천천히 빨려들어가다가 저승으로 보내진다. 강림은 김자홍의 장례식장에 방문하고 먹방의 대가답게육개장을 먹으며 첫 등장을 한다. 그리고 자리를 뜨려하자 김수홍이 노모에게 곧 있으면 입관하니 가자고 말하지만, 노모는 아무 말 없이 거부하며 김자홍의 영정 사진을 뚫어져라 보는 것을 목격한다.
저승: 곧 김자홍과 해원맥 이덕춘이 저승 입구인 초군문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강림을 만난다. 강림은 김자홍에게 귀인을 만나 반갑다고 악수를 하려 하지만 자홍은 자신은 귀인이 아니라며 그냥 지나친다. 초군문 앞에는 수많은 망자들의 인파가 있다. 이덕춘은 귀인을 오랜만에 봐서 들뜬 마음으로 초군문 입구에서 정의로운 망자 귀인 김자홍을 외치며 부른다. 마치 지하철 개찰구와 비슷하게 생긴 석상에 김자홍의 적패지를 넣자, 입구에 크게 義자가 나타나면서 입구가 열린다.
영화의 자세한내용은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등장인물
강림도령(하정우) : 저승삼차사의 수장이자 망자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다.
원작의 진기한의 역할이 합쳐져서 그런지 원작의 허당스러운 모습을 벗고 어느 정도 진지한 모습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재판에서 김자홍이 자신의 충고를 듣지 않자 검수림으로 그를 밀어넣고 경고하거나 하지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반말하는 김수홍을 강제로 물에 빠트려 인면어에게 물어뜯기게 하는 등 원작처럼 어느 정도 성질도 있다. 그러면서도 1편 후반부나 2편 내내 김수홍과 함께 개그씬을 연출하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개그 지분도 가지고 있다. 본 항목은 원전 및 원작을 따라 '강림도령'이라고 만들어지긴 했지만 포스터에서도 나와있지만 영화 내에서의 이름은 도령을 뺀 그냥 '강림'이다. 염라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도 그냥 '강림'이라고만 부르며 엔딩 크레딧에 기재된 이름도 '강림'이다.
해원맥(주지훈) : 저승 3차사 중 망자와 나머지 차사들의 경호원 역할을 맡는다.
이미지는 은근 차도남 스타일이며 단무지 성격에 시니컬하면서 할 말은 다 하는데 그게 죄다 비꼬는 말투다. 매번 행동들이 상당히 시니컬하고 가벼워 보일 때가 많다. 귀인이라는 호칭과 대우에 대해서 영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업무상 김자홍을 지켜줄 땐 지켜주지만 매번 불신하고 시니컬한 태도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김자홍을 인정하긴 한다. 김자홍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떻게 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생각을 하냐고 말하고, 폭력지옥을 가던 중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덕춘을 안고 자홍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어벤저스라고 칭찬한다. 말투가 하도 깐족거리고 시니컬해서 그렇지. 그리고 김자홍을 불신하는 면도 많긴 하지만 애초에 자홍이 초반에 좀 뻣뻣하게 굴기도 했고 어리숙한 행동을 해서 그런 점을 마음에 안 들어 한 편이다. 최후반부에 자홍에게 환생의지가 생겼을 때는 꽤 밝은 표정으로 말을 건다.
이덕춘(김향기) : 삼차사 중, 자홍의 부변호를 맡은 막내 차사다.
생전의 기억이 없으며 원작과는 다르게 강림과 함께 귀인의 변호를 맡는 보조 변호사다. 작중에서는 오랜만에 귀인의 변호를 맡았다고 하며 망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환생을 꿈꾸는 낭만꾼이기도 하다. 소녀 차사인 만큼 성격은 항상 한없이 온화하고 청순하며 천진난만 한데다 상당히 명랑하다. 언제나 귀인을 극진히 정성스레 모시며 환생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말과 행동 또한 은근히 귀엽다.
저승사자로서 능력은 '재판이 열릴 지옥에서의 망자의 기소내용을 미리 훑어보는 능력'인데 이때 김자홍은 덕춘이 자는 줄 알고 계속 깨우려고 한다. 또한 '강림과 생각이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이 추가 되었다. 그 외 원작에서 보여준 혼령의 색적 능력은 아직 확인할수 없다.
김자홍(차태현) : 화재 현장에서 한 아이를 구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는 바람에 고층에서 아이를 안고 뛰어내리지만, 줄이 불에 타 낙하하여 에어쿠션에 튕긴 후 바로 옆에 떨어지지만 끝내 장렬히 순직하고 귀인이 된다. 또한, 이덕춘의 언급에 의하면 김자홍의 사망 날짜는 2017년 4월 28일이다.
처음엔 본인의 죽음에 대해 부정하고 어머니를 꼭 만나야겠다고 사정을 하지만 결국 저승으로 보내진다. 차사들이 귀인이라고 칭송하지만 본인은 귀인이 아니라며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는다. 환생도 하고 싶지 않아할 정도로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환생하면 어머니를 꿈 속에서 볼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되었다. 물론 환생 자체를 하고 싶은지는 알 수가 없다. 작중에서도 귀인으로서의 대우는 좋은 편이다. 저승을 가는 것도 웜홀을 통해였고 삼도천을 건너는 것도 쾌적선을 이용해서였다. 또한 가장 큰 죄 하나씩만 묻기와 일부 재판 불기소처분, 저급 판관들 배치 정도다. 따라서 출세욕이 엄청났지만 무능한 신참 판관들은 출세를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왕들도 합당한 변호 없이는 봐주지도 않는다. 본인 역시 충고를 듣고도 나태지옥에서 괜히 쓸데없는 말대꾸를 하거나, 안대를 벗는 등 어수룩하고 눈치가 없는 모습을 보여서 삼차사들을 곤란하게 한다. 그나마 이덕춘은 김자홍의 심정을 이해해주지만 강림과 해원맥은 아주 학을 뗀다.
염라대왕(이정재) : 천륜지옥을 관장하는 대왕이자 저승시왕의 대표. 장난끼 넘치고 익살스러운 해원맥조차도 긴장하며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아 원작 웹툰과는 다르게 매우 엄격한데다가 위치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 듯.
원작에서는 죽음을 맞이한 최초의 인간인 동시에 저승의 군주인 대별왕에게 저승 10지옥의 권한을 위임받은 저승의 2인자격 인물이다. 또한 불교 전승에서는 제5지옥의 대왕이지만 한국 무속에서는 저승시왕(十王)의 일인자다. 다른 시왕들은 사람들이 이름도 모르지만 '염라대왕'만은 누구나 알 정도.
다만 영화판에서는 대별왕이 삭제된 것으로 보아 1인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원작에서도 현대(이승편)에 와서 대별왕은 가택신 구출등 중요한 결정만 내리고 직접통치는 하지 않기 때문에 염라대왕이 2인자지만 사실상 실권자다.
흥행
한국 영화 중에서 드물게 엄청나게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데다 1, 2편을 동시에 제작하였다. 그리고 1, 2편 통합 제작비가 순제작비 350억 원, 마케팅비 포함한 총제작비 400억 원으로 공지되었다. 게다가 마케팅 외에도 영화는 부가적인 돈이 든다. 1편당 약 200억 원 정도 쓰게 된 것으로, 1, 2편을 합친 손익분기점이 13,175,503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1편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650만 ~ 700만 명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원작의 경우 이승편이 재미없다는 평이 상당수였기 때문에 2편의 흥행 성적에 대한 예상도 1편에 비해서는 조금 더 비관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2편의 손익분기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1편인 죄와 벌에서 최소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확보하여야 하며,가급적이면 천만 명은 모아줘야 한다는 말. 리스크가 상당히 큰 셈이다.
감독의 전작 미스터 고가 워낙 크게 실패했던 탓에 이 영화가 감독에게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다만 감독이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미녀는 괴로워를 흥행시켰고 국가대표도 만들었으니 기대해볼 만하다는 사람도 있다. 인기 웹툰 원작 영화라는 배경과 적지 않은 화제성으로 개봉 1주차에 누적관객 500만 명이 넘는 기염을 토했다. 누적관객 천만을 넘었기 때문에 오달수가 8편의 천만 작품, 이정재, 김해숙, 마동석,[6] 예수정이 3편, 하정우, 임원희, 김수안, 김수로, 이경영이 2편, 나머지 배우들이 신과함께로 천만배우의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외국에서는 동양의 사후세계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영화라는 점이 중요한 요소로 먹혀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부산행을 통해서 신파 요소가 서양인들에게 신선하게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동양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비슷하고 사후세계에 대한 관점도 비슷해서 대만에서의 성공이 다른 아시아권들의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