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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검사외전> 줄거리

 

진실 앞에 무대뽀! 다혈질 검사,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다!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 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변재욱'은 결국 15년 형을 받고 수감된다.

진실 따위 나 몰라라!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반격 작전에 선수로 기용되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재욱.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순간 감옥 밖 작전을 대행해 줄 선수임을 직감한다. 검사 노하우를 총 동원, 치원을 무혐의로 내보내고 반격을 준비하는 재욱. 하지만 자유를 얻은 치원은 재욱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게 된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등장인물

변재욱(황정민) : 작중의 주인공 중 한 명.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 다혈질이면서도 정의로운 성격의 검사. 유능한 인물이지만 실력과는 별개로 용의자들을 폭행과 협박으로 윽박지르는 폭력 검사로 스스로도 나쁜 놈들을 합법적으로 조지기 위해 검사가 되었다고 공언하고 다닐 정도로 그렇게 썩 좋은 사람은 아니다. 재판 도중 피의자를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죄수들에게 구타당하는 등 힘든 감옥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우연히 부동산 문제로 소송을 당한 간수에게 짜장면을 얻어먹고 부동산법률 쪽 지식을 알려주는 등 소송에 관련해 도움을 주면서 그때부터 자신의 뛰어난 법조계 쪽 지식과 능력을 적극 활용해 간수들과 죄수들을 도와주면서 절대적인 신임을 얻게 되며 나중엔 9번 방 영감님이라 불리면서 구치소를 휘어잡다시피 하게 된다. 교도소에 오간 권력자들과도 탄탄한 인맥을 구축한 덕인지, 거금이 든 여러 개의 비밀계좌(인출 장면을 보면 못해도 수천만원 단위)와 전화 한번이면 조폭들 여럿이 외부인에게 참교육도 해준다.

5년 후 자신의 사건을 아는 치원을 우연히 만나 추궁했으나 치원은 쉽게 말하지 않았다. 재심 담당으로 온 그의 국선 변호사에게 조언을 해주고 치원에게 출소시켜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복수를 실행시키기 위한 증거들을 모으기 위해 치원을 훈련시키고 무죄 판결을 따내도록 도와줘 출소시킨다. 그렇게 치원이 증거를 모으다 얼마 안가 치원이 좀 위험하다 싶어 포기하려 했지만 변재욱에 의해 보내진 사람들에게 구타당해 강제로 면회를 간다. 면회 온 치원에게 어차피 우종길이한테 죽는다고 하며 어쩔 수 없이 협조시키게 만든다. 애초에 수감자 신분이라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으니 치원을 밖에서 활동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변재욱의 분량이 이후 상당히 줄어든다. 필요한 물건을 몇 개 빼돌리거나 치원에게 뭔가 추가 지령을 내리는 정도.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중 뭔가 일이 틀어지던 우종길이 법무부를 동원해 교도소 감사를 시킨 덕에 한동안 독방 수감돼서 분량이 더욱더 급감. 결국 한치원이 간신히 재심 재판 신청을 통과시키고 가려던 중 변재욱이 교도소장의 설득(협박)을 받은 교도소 내 심복에게 배신당해 배에 칼빵을 맞는다. 이대로 결국 재판에 참석하지 못하나 했지만 간신히 부상을 입은 채로 구급차를 타고 등장해 이때까지 모은 증거와 한치원이 최후로 챙겨둔 녹음기까지 받아 우종길을 밀어붙이고 결국 승소한다.

 

그리고 자신을 폭력 검사라고 소개하며 그간 범죄자들에게 공권력이란 이름으로 무자비한 폭력을 저질러왔다고 실토한다. 그러므로 본인은 무죄가 아닌 유죄이며 그 대가는 지난 5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모두 치르었으니 그만 풀어달라고 한다. 판사는 누명도 모두 벗겨졌고 다른 잘못도 본인이 인정한 터라 무죄 선고를 해준다. 이후 원하는 대로 출소를 하게 된다. 교도소를 나오는 길 옆에서 두부 먹고 드라이브하면서 내 사업 아이템이나 생각해 보라는 한치원에게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한듯 통장과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뒷통수를 손으로 때리며 영화가 끝난다.

 

한치원(강동원) : 작중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허세 남발 꽃미남 사기꾼. 펜실베이니아 말투가 경상도 방언이랑 비슷하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 증명사진을 적절하게 공무원증에 붙이는가 하면 감옥에서도 다른 죄수들에게 사기에 대해 가르치는 등 사기에 타고난 인물. 순발력이나 임기응변도 뛰어나며 머리도 꽤 좋은 편. 그 변재욱마저 한치원에게 이렇게 머리 좋은데 왜 허구한날 사기나 치고 다니냐며 의문을 표할 정도. 치원 본인의 말에 의하면 학창 시절엔 상위권 성적(모의고사 전국 38등이라 주장)이었지만 집안 형편이 나빠져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다고는 하는데, 당장 이전에는 중졸이라고 하는 등 모순 덩어리고 평소에도 워낙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서 그냥 거짓말로 보인다. 어릴 적 아버지가 죽어 힘들다더니 나중에는 고향에 내려가 아버지를 도와드려야 한다는 등 자꾸 모순되는 말을 하기에 그냥 다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변재욱의 부탁을 듣고 그 기회를 이용해 무죄 판결을 받고 감옥을 빠져나간다. 입만 열면 거짓말&사기에 순진한 여자들을 등쳐먹을 궁리만 하며 강한 자에겐 한없이 비굴해지는 양아치이지만 한편으로는 폭력을 상당히 싫어하며 증거를 얻기 위해 이용한 옛 친구가 조직에 의해 반병신이 되자 여기에 죄책감을 느끼는 등 나름 의외의 면도 있는 인물. 다만 계속 사기를 치면서 말을 바꾼 덕에 하나의 오빠에게 걸린다거나 재욱의 부탁을 안 들어 주고 튀려다 재욱 덕에 출소한 사람들에게 얻어맞고 반강제로 면회가서 재욱에게 협박까지 듣는 등 이래저래 개그 캐릭터. 그 이후 재욱이 알려준대로 서울대 법대 동창회에 참석해 인간관계를 하나하나 건드는 걸로 양민우와 접선하는데 성공, 그대로 검사 신분증을 위조해 검사인 척 당당하게 검찰을 들어간다.

 

이후 양민우가 자신을 완전히 믿게 만든 다음 그가 나가자마자 서랍속에 들어있던 우종길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변재욱 사건 증인출석요구서를 감방에서 수없이 연습한 흉내낸 사인으로 대필해 통과시킨 다음 양민우의 약점을 찔러 결국 밀고 나가게 만든다. 그 외에도 여자를 꼬신다거나 재욱이 말한대로 그의 돈을 써서 주변에서 증거를 한두 개 착실히 모아놓았지만 결국 장현석에게 잡혀 공사장으로 끌려가 구타당한 뒤 해머로 머리가 깨질 뻔 했지만 우종길과 완전히 갈라선 양민우가 체포영장을 내린 턱에 경찰이 출동하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본인 역시 검사를 사칭한 중범죄를 저지른지라 그대로 취조실 직행. 양민우는 범죄자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했지만 치원은 그가 최후 재판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구워삶으면서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최후 재판 때는 부상을 입고 나타난 변재욱을 부축하거나 그가 부탁한 증거품 녹음기를 건네주는 등 변재욱을 도와준다. 이후 마지막에 아무도 마중 나오는 이가 없는 재욱 앞에 두부를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정말로 가족이 아무도 없는 걸 보고는 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았냐며 한 소리 하다 기막힌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니 서울까지 드라이브하면서 이야기하자고 능청스럽게 떠들어대다 착하게 살라며 통장과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 주는 재욱에게 뒤통수를 후려맞는다.

 

 

평론가들의 이야기

 

평론가들 사이에선 대체적으로 평작 혹은 평작에 살짝 못 미친다는 평. 6점을 준 평론가들은 거의 한치원 역의 강동원에 대한 칭찬뿐이었으며 그 외 나머지는 혹평을 하며 5점을 줬다. 특히 박평식은 '무리수, 티켓 파워가 뭐기에'라며 황정민과 강동원의 티켓 파워에 대해 대놓고 까기도.

네이버 영화의 네티즌 평점도 7.9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그나마도 평점 알바들이 준동했으나, 여성들은 강동원이 나와 재밌게 보았다는 평도 주로 있다.

《내부자들》과 이미지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의견도 가끔 보인다. 엄밀히 말하자면 스토리만 따져도 전혀 다른 영화지만, 검사와 정치인이 등장한다는 점, 정치인의 부패를 다룬다는 점이 관객에게 비슷한 이미지를 안겨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가능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알게 모르게 《내부자들》에서 느끼는 긴장감, 반전, 통쾌함을 《검사외전》과 비교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하긴 그렇게 따지면 《부당거래》나 《베테랑》, 《쇼생크 탈출》[27]도 연상된다. 특히, 초반부 진행은 거의 쇼생크 탈출에서 많이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사회고발성 영화를 토대로 이런저런 영화가 연상될 정도로 짜깁기 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토리는 허술하나 배우의 인지도와 연기가 좋아서 흥행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흥행한 한국 영화 트렌드를 보자면 해외에서 성공한 영화의 안전한 스토리라인+대기업 자본을 통한 독과점+티켓 파워 배우의 삼박자가 합쳐지면 어느 정도 평작 수준인 영화도 관객수 7~8백만을 넘는 초흥행 영화로 탈바꿈한다. 최종병기 활-아포칼립토, 신세계-무간도가 그러하듯 검사외전도 명작 쇼생크 탈출에서 레퍼런스를 많이 따왔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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